728x90 반응형 현실1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찬바람" "찬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이 나의 귀를 시렵게 한다. 옷이라도 따뜻하게 입어서 다행이었다. 패딩조차 입지 않았다면, 그리워 할 틈도 없이 추위에 벌벌 떨겠지. 찬바람은 너무 차갑다. 흐르는 물조차 얼게 만드니까. 밖에 여전히 찬바람이 분다. 차가운 공기가 너무 시렵지만 내가 진짜 차갑다고 생각하는 찬바람은 따로 있다. 그것은 사람에게서 부는 찬바람이다. 따뜻했던 사랑도 시간이 지나고 권태기가 오면 찬바람이 불며 헤어지게 된다. 끈끈했던 우정도 고작 몇가지 의견충돌때문에 찬바람이 분다. 취업을 준비하며 돈을 벌고 싶고 꿈도 꾸고 싶은 내 모습에 현실이라는 칼바람이 불어온다. 여름에는 태풍이 오고 겨울에는 칼바람이 불 듯이 인간관계도, 일도, 아니 인생 자체에 강풍이 불어온다. 내 꿈을 이뤄진 것이 만약 봄.. 2020. 12. 1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