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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대본22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 "꿈이 뭘까" "어느 덧, 2023년이 되었다. 이제는 어리다는 나이보단 젊다는 나이에 가까워진 지금,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일까? 어렸을 때는 사는 것 자체가 내게 커다란 감동이었고, 사는 것 자체만으로 벅차오르는 순간이 있었다. 하늘을 바라보면 너무 예뻐서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인생이 아름다웠다. 욕심없는 삶과 나의 감정이 하나가 되어 하모니를 맞춰나가는 그 설레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지만 나에겐 더 이상 그러한 설레임보단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꿈이라는 것과 내가 이 세상을 잘 헤쳐나가야 된다는 생각은 하루에 몇번도 한숨을 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밤에 별이 몇개가 있든, 밤길을 걸으며 예쁜 밤거리를 봐도 그 때 만큼의 예쁜 마음 그리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지는 못할 거 같다. 나는 무.. 2023. 11. 3.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지문 - 이별 연습 "나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근데 그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사람들과 인연이 자연스레 끊겼다. 내 주위에는 여전히 좋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의 지인중 한명은 하늘의 별이 되고, 그 중 어떤 누군가는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진다. 나 또한 소중한 인연을 여럿 놓치거나 이별하며, 지난 날을 회상할 때 눈가가 촉촉해진다." "최근에, 가장 친하고 십여년을 가까이했던 친구와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다. 아마도, 그는 더 큰 물에서 더 큰 사람들과 인연을 만들어 새 인생을 살고 싶은 거겠지 하면서 덤덤히 그 이별을 받아들였다. 내가 마시는 이 들숨처럼 인연이 내 인생에 스며들었다. 내가 내뱉는 날숨처럼 많은 인연들이 내 인생에서 멀어진다. 수 많은 별들이 밤에 떴다가 아침이 되.. 2023. 5. 6.
(성우지망생을 위한 대본)독백지문 - "소중한 것을 놓고 왔어" "현관문을 열고 오늘도 집 밖으로 나가 아무 일 없듯이 아니 어제와 같이 별다른 감흥도 없이 하루를 시작하고, 또 하루를 그렇게 어느 때와 같이 평범하게 산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길었고 지루했던 하루에 치여 오늘도 살아냈다. 요즘에는 전보다 무기력해지고 별로 힘든 일이 없는데도 혼자서 힘들어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느껴진다. 나는 항상 미래를 향해 살아간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서 살아가고 있다. 내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걸수록 그에 대한 불안과 조급함만 커져간다. 갈수록 나는 인생을 자연스레 흘려보내지 못하고 욕심만 커져서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바라는 것은 점점 많아지는데 바라는 대로 되었을 때의 나의 감정은 점점 무뎌지는 것 같다. 내가 바라는 것들 때문에.. 2022. 4. 24.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지문- "열 번 찍어도 안 넘어오는 그대" "그대에게 당당히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대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에게 당신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수 있으신가요? 늘 말해보지만, 그대는 내게 차가운 바람같은 거절만을 남기고 가시는군요. 더는 그대에게 내 마음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대.. 이젠 영영 내 사람이 될 수 없는 겁니까? 그대가 너무 좋지만 내가 그대를 좋아하는 사실이 당신을 불쾌하게 한다면.. 그 사랑 더는 표현치 않고 접어둘게요. 마음 편히 가지고 계십시오.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그대라는 나무에서 잠시 머물었던 새 같았던 내 모습을 회상하는 거예요. 어떤 날은 이런 내가 한심하기도 할거고, 어떤 날은 이런 내가 그립기도 할 거고, 아마도 젊었던 내 옛 청춘을 그리..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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