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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지망생3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 "이미 가졌다고 생각하고 살기" "오랜 꿈이었던 수 많은 것들을 이미 이뤘다고 생각하고 살아보기로 했다. 더 이상의 욕심도 없고, 이미 이뤘다는 그 풍족하고 만족스러운 감정이 점점 다가온다. 어떠한 탐욕 앞에서, 어떠한 조급함 앞에서도 여유로울 수 있는 그런 감정이 느껴진다. 더 이상 배고프고 목표를 이루기위해 힘겨운 하루를 견딘다는 느낌보다는 이미 나는 그것을 이뤘다는 생각을 하니 막상 별 거 없다는 허무함도 들기도 한다. 미래의 감정은 이러할까? 나는 과연 자유로운 것인가?" "축하하고 싶다. 이미 이뤘다고 생각한 나에게 그 끝지점에 도달한 것을 말이다. 그러나, 행복하진 않았다. 모든 알맹이를 생략하고 스스로 이뤘다고 생각했던 사실은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에게 다시 묻고 싶다. 어떤 알맹이가 있었어야 하지? 나는 대답한다... 2023. 11. 3.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 "꿈이 뭘까" "어느 덧, 2023년이 되었다. 이제는 어리다는 나이보단 젊다는 나이에 가까워진 지금,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 것일까? 어렸을 때는 사는 것 자체가 내게 커다란 감동이었고, 사는 것 자체만으로 벅차오르는 순간이 있었다. 하늘을 바라보면 너무 예뻐서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하고 인생이 아름다웠다. 욕심없는 삶과 나의 감정이 하나가 되어 하모니를 맞춰나가는 그 설레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지만 나에겐 더 이상 그러한 설레임보단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꿈이라는 것과 내가 이 세상을 잘 헤쳐나가야 된다는 생각은 하루에 몇번도 한숨을 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밤에 별이 몇개가 있든, 밤길을 걸으며 예쁜 밤거리를 봐도 그 때 만큼의 예쁜 마음 그리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지는 못할 거 같다. 나는 무.. 2023. 11. 3.
(성우 지망생을 위한)독백 단문 대본-아픔도 고통도 그저 추억이지 "아픔도 고통도 추억이 될 거라는 말 사실 잘 이해가 안되었다. 그게 무슨 추억이지? 잊고 싶고 다시는 떠오르고 싶지 않은 악몽 같은 과거인데.. 그런데 비오던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들었다.상처도 없고 고통도 없고 아픈 과거도 없었다면 나는 그저 밝은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사람이 되었을까? 그러면 지금 현재 이순간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향기롭게 느껴질까? 그럴 지도 모르겠다. 아마 좋은 햇살만을 가득 받은 해바라기 같은 사람이 되었을지도 하지만.. 난 시련도 겪고 아픔도 겪어보고 좌절도 해봤기에 순수하다고는 말 못하지만 더욱 현명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잊어버리려고 더 이상 애쓸 필요도 없고 기억나면 기억나는 대로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그 회상에 얽매이지만 않으면 된다 ..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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