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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8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지문 - "그리고 다시 나는" "평범한 하루를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오겠지만 견디기 힘들 만큼 어려운 날이 온다. 그 날이 내게 찾아와, 어김없이 나를 괴롭힌다. 찬바람 맞으며 나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막막한 나의 하루가 내 인생을 걱정하며 어루만져준다. 그 걱정은 흐르는 호수처럼 멈출 줄을 모른다. 근데 그 걱정 속에는 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지도 모른 체 나는 내 스스로를 미워한다. 그저 10월의 차갑지만 깨끗한 공기에 내 머릿속을 잠시 비워두지만 나의 마음은 편치가 않네. 나이가 점점 먹어감에 따라 제법 성숙해진 거 같은데 내 근심은 여전히 청춘속의 모습처럼 지칠 줄을 모른다. 이제는 그 근심을 온전히 이해해주어야할 때인가. 우리 싸우지말자.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자. 난 내자신에게 더 이상 상처주고 싶지 않은.. 2022. 10. 24.
(성우지망생을 위한)독백지문- 그것을 불공평이라 칭하지 않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이 너무 불공평한거 같아요! 도저히 도저히.. 저는 남들에 비해서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라고요!" 손주인씨는 크게 소리 질렀다. ​ "내 인생은 정말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남들 다하는 사랑 한번 못해보고, 항상 도대체 왜 내 키와 얼굴때문에 어린애 취급 받아야 하는 거죠?! 저는 도저히 이런 세상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어렸을 때 생각한 어른의 내모습은 이런게 아니라고요! 왜 인거죠!" ​ 그는 세상을 향해 불평하기 바빴다. 그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항상 불만으로 가득찼고 그의 세상에서 그의 인생은 너무도 불공평하였기 때문이다. ​ "하.. 이젠 체념했어 난 어디부터 어떻게 나의 기대를 낮추고 살아야 하는거지.. 정말 하나도 아무런 기대없이 좀비처럼 살아가면 그제서야 좀.. 2021. 5. 5.
(성우지망생을 위한 대본)독백지문-어느 선비의 현대적인 삶 youtu.be/6ixhN9umyp4 "누군가 나에게 조선이 그립냐고 묻거든.. '그리워한들 뭐하겠는가 동시에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라고 답할 것이다 21세기라는 세상은 가히 수 많은 선택지가 있지만 모든 이들이 바삐 움직여 선택할 수 있는 것은 1~2가지 뿐이라 생각할 시간은 적어지면서도 생각은 갈수록 깊어져만 가노라.. 대부분의 이들이 고민을 달고 살으며 행복은 저 멀리 그리고 까다로운 반면에 불행은 너무도 쉽게 찾아오는 게 21세기 백성들의 삶이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지 않은 세상이 어디 있으랴? 어쩌면 조선보다 신분 상승이 쉬우면서도 보이지 않는 두꺼운 한계가 있는 것이 이 세상이더라 핏줄이 곧 신분이었던 세상에서 숫자쓰인 종이가 신분이 되었다 자본적인 풍요가 있다면 더욱 윤택하게 .. 2021. 4. 12.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선택하지 않은 길" "세상에.. 아니 내 인생만 하더라도 선택하지 않은 길이 선택한 길보다 너무 많다는 게 느껴진다. 가보지 못한 여행, 이루지 못한 꿈, 하지 못한 말, 해보지 못한 직업.. 하나의 경우의 수를 위해 수많은 경우의 수를 포기한 채 살아간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고 수많은 책이 있고 수많은 영화가 있지만, 모든 것을 다 경험해 볼 수는 없다. 심지어 어렸을 때조차, 많은 만화영화가 있었지만 다 보지는 못했다. 좋은 장난감들이 많았지만 구매했던 장난감들에 비해 포기했던 장난감들이 더 많았다. 인생에는 길이 여러가지 있다. 선택의 폭이 넒다는 것이다. 하지만 불행스러운 것인지, 다행인 것인지 그 중에 소수의 선택만 할 수가 있다. 그리고 그 길을 걷겠다고 생각을 한다면, 베일에 가려진 수많은 길들은 시간과..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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