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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8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할 게 없다" "오후 9시, 하루가 3시간 밖에 남지 않은 시간 그러나 지금 자기에는 굉장히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뭐라도 해보려고 하지만 할 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도 지루하다. 핸드폰도 지겨워졌다.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차라리 주워서 푹 쉬어야할까? 아니야, 그건 너무 단조로워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볼까? 아니야, 그건 너무 귀찮아. 음식이나 시켜서 먹을까? 아니야, 그건 살찌기 좋은 행동이야. 공부해야 되는 데 공부하기는 너무 싫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 것도 안하기는 싫다. 게으른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 일단 운동기구를 들면 운동이라도 하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운동기구로 눈을 돌렸으나 막상 생각하니까 하기가 싫어진다. 빈둥빈둥 되느라 벌써 오후 9시 28분이 되었다. 핸드폰을.. 2020. 12. 22.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실패 그 후" "사람들은 항상 성공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혹은 실패를 했던 경험만 이야기해주고 정작 실패하고 난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안알려주는 것 같다. 나 또한 실패를 하였고 한마디로 이제 더 이상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포기하여 '실패'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밤하늘의 까만 하늘 색이 더 짙게 보이는 하루를 보내고 한참을 생각했다. 이젠 어떻게 살아야하지.. 한참동안 고민했다. 그럼에도 일단 인생은 계속되고 나는 호흡을 계속 내쉬고 들이키고 있다. 지난 시간이 헛되었음을 크게 후회하고 울어야할까? 실패를 해서 쓰라린 아픔에 크게 좌절해야할까? 그래, 뭐 인생 실패해도 별 거 없네 애써 쿨한 척 크게 한바탕 웃어야할까? 오랫동안 쫓아왔던 꿈 이젠 놓아버리고 실패를 받아드리니까 공허함이 내게로 다가온다... 2020. 12. 20.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소풍" "오랜 만에 나 혼자 소풍에 왔다. 소풍 가는 길에는 자고, 집으로 오는 길에는 조용히 핸드폰을 한다. 소풍은 생각보다 기대 이하였다. 내게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소풍을 갔지만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돌아와서 영화를 본다. 그냥 보기가 귀찮아서 4배속으로 빠르게 돌리고 결말 부분만 확인한다. 악기를 배우고 싶어서 악기를 사고 악보집을 본다. 잘 치고 싶어서 영상도 찾아봤지만 막상 연습하려고 하니까 너무 귀찮았다. 연습없이 그냥 처음부터 잘하고 싶다. 그냥 침대에 누웠다. 오늘은 밥을 만들어 먹고 싶었지만 그 마저도 귀찮아서 대충 사서 먹을려고 한다. 아.. 삶의 권태기가 온 것 같다. 억지로 노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고 일하지 않고 돈을 벌었으면 좋겠고 시행착.. 2020. 12. 17.
(성우지망생을 위한) 나레이션 연습주제 : 크기 "우리는 알게 모르게 남들과 인생을 비교하는 것 같다. 주변에 있는 친구들과 비교하고 싶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비교하게 되고 내 인생의 크기는, 내 그릇의 크기는 좀 작아보이고,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이 좀 별로 같이 느껴질 때도 있다. 좀 더 나아가서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과 그리고 평범했던 일반인이었던 유튜버들이 잘나가는 것을 보고 내자신과 비교가 되기도 한다. 경쟁 사회에서 남보다 뒤쳐지면 안된다는 경쟁 심리도 한 몫한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보고 부러워하고 동경하는 건 어쩌면 불가피한 감정일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감정에 반응하는 방법은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열등감이다. 남의 그릇이 나보다 큰 것이 부러워서 열등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물론 열등감 속엔 나도 저 사람처럼 잘하면 좋겠고 .. 2020.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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