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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3

시간속에서 길을 잃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 비가 올 때가 되면 비가 오듯이 날이 밝으면 해가 뜨듯이 시간이 흐르고 있다 그러나 거꾸로 흐르지 않는다 항상 앞으로만 가고 있다 좀만 쉬어도 될텐데 쉬어가는 법을 모른다 융통성이 없는 것인지 냉정하지만 자기 갈길을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시간은 묵묵히 흐르는데 나는 시간속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나는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흘러간 자국이 남아있는 나의 과거는 기억에 흐릿하면서도 선명하게 맺혀있지만 앞으로 가야할 나의 미래는 어두캄캄하기만 하다 어린 시절 재밌게 보았던 애니메이션이 재방영된다 예전같았다면 재밌게 감상하고 있을 애니메이션인데 이젠 아무 감흥이 없다 몇년뒤에 봐도 아무 감흥이 없을까? 저녁이 되고 유튜브를 보고 있던 와중에 다른 추억의 애니메이션을.. 2021. 3. 7.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소풍2" "한번만 더 소풍을 가보기로 하였다. 소풍이 나의 마음가짐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제의 소풍과 크게 달라진 점은 지금 가기로 마음 먹은 이 순간부터가 소풍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소풍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나는 소풍을 가는 길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창 밖의 풍경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멋진 장소를 보고 벤치에서 쉬고 식당에서 밥먹고 핸드폰보단 온전히 소풍에만 전념하였다. 과장을 보태어서 내가 쉬고 있는 호흡에도 집중할 정도였다.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어도 딱히 여운이나 후회는 없었다. 또한 아직 소풍은 끝나지 않았다. 집에 가는 길에 오늘 참 잘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소풍의 끝을 일기로 마무리 짓기로 하였다.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무엇이었을까? 별로 다를 것 .. 2020. 12. 18.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모른다고 말해도 돼" "나는 종종 내가 뭐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 내가 꿈꾸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일이 마음대로 잘 안풀릴 때 특히 더 그렇다. 미래는 항상 불확실했고 중학생 때도 고등학생 때도 성인이 되고 나서도 늘 불안한 미래에 쫓기듯이 살아왔던 거 같다. 그래서 불안정한 미래를 꿈꾸고 원하는 인생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고 또 노력하고 있다. 근데 항상 기대보단 못 미치는 것 같다. 노력하는 방법이 잘못된 걸까? 노력의 정도가 너무 약했었던 걸까? 잠깐만 눈을 감고 3년전을 떠올려본다. 그때의 내가 꿈꿨던 미래는 지금 내 모습이었을까? 아니, 솔직히 이런 모습은 아니었던 거 같다. 그때의 나에게 너의 3년 뒤 모습은 이렇고 저러니까, 기대는 하지마. 알겠지? 이렇게 말하면 좀 속 시원해질까? 아니야.. ..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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