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성우대본22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 "움직이는 꿈" "사람은 저마다 꿈이라는 게 있다. 최소한 지금은 없더라도 있었을 것이다. 나 또한 꿈이 있다. 근데 내 꿈은 이미 누군가에겐 별로 감사하지도 않은 현실이라는 게 질투가 나더라도 난 내 꿈을 여전히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근데 꿈이라는 게 내 안에 있는 거 같다만, 사실은 외부의 영향도 많이 받는 거 같다. 아직 꿈이 멀어 보이는 데 저기선 내 꿈쯤은 꿈도 아니라는 게 이상하게 신경이 쓰인다. 어제의 나는 꿈때문에 행복하고 설레고 이룰 것만 같았다는데 오늘의 나는 꿈을 포기하고 싶고 꿈때문에 힘이 든다. 내 꿈은 움직이는 건가? 아니면 꿈을 꾸는 내 마음이 파도를 일으켜서 꿈이 더 멀어지는 것일까? 내가 간절하게 꿈을 바란다고 해서 꿈이 이뤄지는 걸까? 지금 하는 노력은 충분한가 이정도 노력은 노력도 아.. 2021. 1. 20.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연기 지문 "매일 찾아오는 사람" "밤마다 찾아오는 사람이 있다. 항상 나에게 불안감을 준다. 소리 소문도 없이 찾아오고 내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조금만 방심하면 어느 순간 소리도 없이 내 주위를 파고 든다. 그를 떨쳐내려고도 하고 그를 없애보기로도 마음 먹었다. 그럴수록 그 사람은 더욱 강하게 나를 흔들어 놓는다. 즐거울 땐 그 사람이 의식되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우울하거나 슬퍼지면 어김없이 나를 더욱 어둡게 만든다. 오페라의 유령처럼 늘 내 주위를 맴도는 것 같다. 오늘 밤도 그가 찾아 올 것이다. 나는 그와 타협을 해야할까? 그를 혐오하고 없애버려야할까? 아니면 그와 마주앉아 대화로 풀어나가야할까? 사실 그는 언제든 모습을 바꿀 수 있기에.. 더욱 나로 하여금 두려움을 준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기를.... 2021. 1. 13.
(성우지망생을 위한) 2인 지문 "다섯 개의 보석을 받으시겠습니까?" "오늘 아침은 눈 뜨기가 싫었다. 아주 강렬히 기억에 남는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 오늘 내가 무슨 꿈을 꾸었냐면" "꿈 속에서 내가 홀로 산 속을 다니며 길을 잃어버렸는데, 도저히 출구를 찾을 수 없어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한 동굴을 발견하였고 일단 날이 어두워지고 갈 곳이 없었기 때문에 잠시 그곳에 머무르려고 들어갔다. 가방에 든 전등을 키고 주위를 비추었다. 동굴이 좀 깊어보여서 무서웠지만, 오늘따라 왠지 이상한 용기가 들어서 좀 더 깊숙히 들어가보았다. 그곳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수염이 난 할아버지가 둥둥떠다녔다. 너무 놀라서 다리가 풀려버렸고 움직일 힘이 나지가 않았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나를 향해서 날아와서는.." 할아버지:"내가 저승에 가지 못한 이유는 세상에서 가.. 2020. 12. 30.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그림" "그림을 그려본다. 항상 그림의 시작은 머리속에서 먼저 시작된다. 그리면서 생각할 순 없으니까. 도화지는 오직 한장이고 물감이 적셔지는 순간 지우고 다시 그릴 수 없을 거 같다. 오늘은 꼭 잘그려야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딱히 색다른 영감이 안떠올라서 두 시간을 기다렸다. 여전히 나는 뭘 그릴까 생각만 하고 있다. 이건 그리기가 너무 어려워, 이건 내 실력으로는 그려볼 수 없어. 다른 사람의 그림을 따라 그려볼까? 그러기엔 오늘은 나만의 독보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어. 머리속으로는 30개는 그렸다가 지웠지만, 내 도화지는 여전히 흰색으로 가득하다. 도화지는 또 사면 되니까 일단 그려볼까? 아냐아냐, 한번에 잘 그려보고 싶다. 그릴 것은 정했고 이제 한번 그려보는 것이다. 스케치는 연필로 다행히 만족스럽게 .. 2020. 12. 29.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