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그림1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그림" "그림을 그려본다. 항상 그림의 시작은 머리속에서 먼저 시작된다. 그리면서 생각할 순 없으니까. 도화지는 오직 한장이고 물감이 적셔지는 순간 지우고 다시 그릴 수 없을 거 같다. 오늘은 꼭 잘그려야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딱히 색다른 영감이 안떠올라서 두 시간을 기다렸다. 여전히 나는 뭘 그릴까 생각만 하고 있다. 이건 그리기가 너무 어려워, 이건 내 실력으로는 그려볼 수 없어. 다른 사람의 그림을 따라 그려볼까? 그러기엔 오늘은 나만의 독보적인 그림을 그리고 싶어. 머리속으로는 30개는 그렸다가 지웠지만, 내 도화지는 여전히 흰색으로 가득하다. 도화지는 또 사면 되니까 일단 그려볼까? 아냐아냐, 한번에 잘 그려보고 싶다. 그릴 것은 정했고 이제 한번 그려보는 것이다. 스케치는 연필로 다행히 만족스럽게 .. 2020. 12.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