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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지망생을 위한 대본65

(성우 지망생을 위한) 독백 연기 지문- '빈 자리' "항상 그 자리에 당연하듯 있었던 사람들이, 며칠동안 자리를 비웠다. 처음엔 괜찮았다. 금방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 것 같았다. 단 며칠만 참으면 되니까, 그런데 고작 몇시간도 안되서 밤이 되고 비어보이지 않았던 공간들이 고요하게 조용해졌다. 그리고 밤과 함께 점점 그리움과 빈자리에 대한 외로움이 소리없는 새벽을 불러온다. 새벽은 늘 조용했지만 오늘 따라 비어보이게 조용하다. 잠이.. 오지 않고 그 사람으로 인해 채워졌던 그 분위기가 문득 고마웠던 거였다고 느껴졌다.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없어봐야 더 감사했던 게 와닿는 것 같다. 고요함을 잊어보려 음악을 들어본다. 만약, 며칠 뒤에 다시 돌아와줄 사람들이 정말로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날 수 없는 이별이 왔을 때, 그 땐 희망없는 외로움을 어.. 2020. 12. 5.
(성우 지망생을 위한)창작 나레이션 대본-연기란 무엇일까? (자유로운 톤으로 나레이션 하시면 됩니다!) "연기란 무엇일까? 때론 연기를 하는 배우가 현실과 구분이 안갈 정도로 휼륭한 연기를 선보일 때가 있고 현실 세계에선 남에게 잘 보이거나 나의 모습을 감추려 할 때 역시 진짜 같이 연기를 선보일 때가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연기와 현실이 어쩌면 동떨어진 개념이 아니라고 느끼기도 한다.연기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새로운 걸 꾸며낸다는 것 뿐만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다. 마치, 어벤져스가 세상에 존재할 리가 없지만 배우들의 연기로 어벤져스가 존재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걸 의미한다. 연기는 배우가 보여주는 매력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청자들이 보고 있는 이 영화 또는 더빙 세계에 '얼마나 리얼함을 줄 수 있는가'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2020. 12. 4.
(성우 지망생을 위한)2인용 단문 대본-"검술대회" 한 스승과 제자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상황(스승과 제자의 성별과 모습은 자유연기) 스승-"(뜻밖의 방문에 반가워하며)여긴 어쩐 일이냐?, 온다고 미리 말해주지 않고"제자-"이 앞을 지나가던 길에 스승님을 한번 뵙고 싶어 찾아왔습니다"스승-"그렇군, 요즘에는 어떻게 지내느냐?"제자-"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있습니다, 항상 우승에 대한 갈망때문에 부담이 되고 긴장이 됩니다.."스승-"(무언가를 생각하며)흐흠...그렇더냐, 어떤 대회인지 물어봐도 되겠나?"제자-"검술 대회입니다, 항상 8강전에서 탈락했지만 이번엔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스승-"우승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이더냐?"제자-"제가 강하다는 걸 수 많은 이들 앞에서 증명하고 싶습니다"스승-"그렇다면 잠시 이 그릇을 저 벽에 던져보겠나?"제자-"(당황한.. 2020. 12. 3.
(성우 지망생을 위한)독백 단문 대본-아픔도 고통도 그저 추억이지 "아픔도 고통도 추억이 될 거라는 말 사실 잘 이해가 안되었다. 그게 무슨 추억이지? 잊고 싶고 다시는 떠오르고 싶지 않은 악몽 같은 과거인데.. 그런데 비오던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들었다.상처도 없고 고통도 없고 아픈 과거도 없었다면 나는 그저 밝은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사람이 되었을까? 그러면 지금 현재 이순간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향기롭게 느껴질까? 그럴 지도 모르겠다. 아마 좋은 햇살만을 가득 받은 해바라기 같은 사람이 되었을지도 하지만.. 난 시련도 겪고 아픔도 겪어보고 좌절도 해봤기에 순수하다고는 말 못하지만 더욱 현명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잊어버리려고 더 이상 애쓸 필요도 없고 기억나면 기억나는 대로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그 회상에 얽매이지만 않으면 된다 ..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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