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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대본7

(성우 지망생을 위한) 독백 1인 연기 대본- "D-1" "드디어 내일이 결전의 날이다. 중요한 날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날은 마음이 좀 복잡해진다. 좀처럼 마음이 가라앉지 않는다. 고작 내일 하루에 나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인지 아니면 물거품이 될 것인지 결정되기 때문이다. 부담이 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리고 걱정도 될 것이다. 그렇다고 이 부정적인 감정을 자꾸 생각해서 키워내면 더 악효과를 낼 것이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기암시를 해보고 있다. '나는 잘할 수 있다.' '연습은 실전처럼 했으니 실전에서는 연습하듯이 편하고 자유롭게 내 실력을 발휘하면 된다' '내일 어떤 변수가 와도 나는 잘 커버하며 해낼 수 있다' 스스로에게 힘을 불어넣어준다. 절대 놓지고 싶지 않은 목표를 내일 이뤄낼려면 조금의 실수하지 않을 멘탈과 비장한 각오로 다진 집중력으로 .. 2020. 12. 6.
(성우 지망생을 위한) 독백 연기 지문- '빈 자리' "항상 그 자리에 당연하듯 있었던 사람들이, 며칠동안 자리를 비웠다. 처음엔 괜찮았다. 금방 빈자리를 메꿀 수 있을 것 같았다. 단 며칠만 참으면 되니까, 그런데 고작 몇시간도 안되서 밤이 되고 비어보이지 않았던 공간들이 고요하게 조용해졌다. 그리고 밤과 함께 점점 그리움과 빈자리에 대한 외로움이 소리없는 새벽을 불러온다. 새벽은 늘 조용했지만 오늘 따라 비어보이게 조용하다. 잠이.. 오지 않고 그 사람으로 인해 채워졌던 그 분위기가 문득 고마웠던 거였다고 느껴졌다.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역시 없어봐야 더 감사했던 게 와닿는 것 같다. 고요함을 잊어보려 음악을 들어본다. 만약, 며칠 뒤에 다시 돌아와줄 사람들이 정말로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날 수 없는 이별이 왔을 때, 그 땐 희망없는 외로움을 어.. 2020. 12. 5.
(성우 지망생을 위한)독백 단문 대본-아픔도 고통도 그저 추억이지 "아픔도 고통도 추억이 될 거라는 말 사실 잘 이해가 안되었다. 그게 무슨 추억이지? 잊고 싶고 다시는 떠오르고 싶지 않은 악몽 같은 과거인데.. 그런데 비오던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들었다.상처도 없고 고통도 없고 아픈 과거도 없었다면 나는 그저 밝은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사람이 되었을까? 그러면 지금 현재 이순간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향기롭게 느껴질까? 그럴 지도 모르겠다. 아마 좋은 햇살만을 가득 받은 해바라기 같은 사람이 되었을지도 하지만.. 난 시련도 겪고 아픔도 겪어보고 좌절도 해봤기에 순수하다고는 말 못하지만 더욱 현명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잊어버리려고 더 이상 애쓸 필요도 없고 기억나면 기억나는 대로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그 회상에 얽매이지만 않으면 된다 ..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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