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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2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지문 - "그리고 다시 나는" "평범한 하루를 살다보면, 좋은 날도 오겠지만 견디기 힘들 만큼 어려운 날이 온다. 그 날이 내게 찾아와, 어김없이 나를 괴롭힌다. 찬바람 맞으며 나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막막한 나의 하루가 내 인생을 걱정하며 어루만져준다. 그 걱정은 흐르는 호수처럼 멈출 줄을 모른다. 근데 그 걱정 속에는 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따뜻한 마음이 있는지도 모른 체 나는 내 스스로를 미워한다. 그저 10월의 차갑지만 깨끗한 공기에 내 머릿속을 잠시 비워두지만 나의 마음은 편치가 않네. 나이가 점점 먹어감에 따라 제법 성숙해진 거 같은데 내 근심은 여전히 청춘속의 모습처럼 지칠 줄을 모른다. 이제는 그 근심을 온전히 이해해주어야할 때인가. 우리 싸우지말자.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자. 난 내자신에게 더 이상 상처주고 싶지 않은.. 2022. 10. 24.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할 게 없다" "오후 9시, 하루가 3시간 밖에 남지 않은 시간 그러나 지금 자기에는 굉장히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뭐라도 해보려고 하지만 할 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도 지루하다. 핸드폰도 지겨워졌다.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차라리 주워서 푹 쉬어야할까? 아니야, 그건 너무 단조로워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볼까? 아니야, 그건 너무 귀찮아. 음식이나 시켜서 먹을까? 아니야, 그건 살찌기 좋은 행동이야. 공부해야 되는 데 공부하기는 너무 싫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 것도 안하기는 싫다. 게으른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 일단 운동기구를 들면 운동이라도 하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운동기구로 눈을 돌렸으나 막상 생각하니까 하기가 싫어진다. 빈둥빈둥 되느라 벌써 오후 9시 28분이 되었다. 핸드폰을..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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