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스트레스를 느낀다. 마음속에는 꿈과 꿈에 대한 두려움이 공존한다. 그런데 내 마음은 두려움에 더 반응을 해주는 것 같다. 할 수 있다고 말해보지만 곧 두려움이 긍정을 삼켜버린다. 두려움은 꾸준히 자라지만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꿈은 두려움에 자꾸만 작아지고 멀어보인다. 두려움이 꼭 미래가 될 거 같은 기분만 든다. 꿈은 허상이고 두려움이 실존할 것이라고 내 마음은 단정지어버린다. 부정적인 감정은 지워지지 않지만 긍정적인 감정은 연기처럼 빠르게 사라져버린다. 그리고선 내 미래에 나쁜 상황과 최악의 상황을 그리며 그게 진짜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려움으로 인해 앞날을 예측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두눈을 감고 다시 떠 봐도 절대 내일조차 알 수 없고 결국 두려움만 더 커져간다. 그러고선 내마음은 자신감을 조금이라도 가져보려고 하면 허세부리지말라고 두려움이나 가지라고 말하는 것처럼 자신감마저 앗아가버린다. 그렇다면 두려움은 겸손인가? 누구를 위한 겸손인 것이지? 두려움은 실체인가? 그렇다면 두려움은 죽음도 막아줄 수 있는 것일까? 나는 자신감 필요없으니 두려움만 느끼고 살고 싶지 않다. 두려움을 이겨보기도 하고 두려움을 무시해보기도 하지만 두려움은 자꾸 피어오른다. 결국 고민 끝에 두려움과 공존하여 살기로 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 원하는 꿈에 대한 두려움, 수 많은 두려움이 내 앞에 둥둥 떠다니지만 두려움은 내 힘으로 다스릴 수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두려움은 언제나 내 마음에 존재했고 내 마음이 키워냈다. 내 마음의 주인은 나 뿐이고 그래서 다스릴 수 있다. 지난 세월 두려움에 걱정하며 살아왔지만, 이젠 두려움이 있어도 보란듯이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두려움 속에서 긍정을 피워내리라. 더 이상 감정에 휩싸여 소중한 삶을 잃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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