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다. 꿈의 시작, 그것은 위대한 도전의 출발점이다. 항상 원치않던 원하던 우리의 하루는 시작되고 끝이 난다. 여행에서 가장 설레는 순간, 여행가기 전 준비하는 것부터 멋진 여행을 기대하며 여행을 시작하기 전까지가 가장 설레인다. 꿈때문에 가장 설렐 때는 언제인가? 그 꿈을 꾸기 시작했을 때 가장 설레인다고 생각한다. 갈수록 현실성을 고려하지만 꿈을 꾸기 시작할 때는 그런 것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그 꿈의 달콤함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꿈을 이루었을 때 주는 성취감과 행복도 말이다. 연애를 할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이 언제일까? 고백을 하고 사랑을 시작할 때이다. 그러면 시작은 항상 좋은 것일까? 아니다, 어떤 날은 우울한 순간이 시작되고 어느 날에는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한 하루가 시작되기도 한다. 항상 일거리가 시작될 땐 피곤하기만 하다. 그리고 오늘의 일거리가 끝나면 다시 내일의 일거리가 시작된다. 시작은 기대감을 타고 우리를 설레고 짜릿하게 하지만 피곤하고 또 시작되는 괴로움에 사로잡히게 만들 수 있다. 시작 그것은 위대하지만 때론 시작이 오지 않았으면 하기도 한다. 마치 사랑의 시작은 설레임으로 가득하지만 이별의 시작은 슬픔이 다가오니까. 어쩌면 시작은 필연적이고 운명적인 것이라면 시작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슬럼프의 시작은 좀 더 노력해서 다시 오를 수 있는 시작이라고, 졸업은 끝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그리고 아침에 눈 뜨면 똑같은 하루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날의 시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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