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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지망생을 위한 대본

(성우지망생을 위한 대본)독백지문-치열하게 산다는 건

by 필사적으로산다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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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두 시, 컴퓨터 게임 종료 다음 날 새벽 한 시 예능 시청 완료 그 다음 날 새벽 세 시 친구들과 밤새 카카오톡을 주고 받으며 수다 종료 그리고 나는 그 다음 날도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곤 한다 왜냐하면 고작 하루는 아무렇게나 써도 되니까 그런데 10년동안 뭘하고 살았나 물어본다면? 게임, 친구랑 논 것, 공부나 자기개발 보다는 오늘 하루 즐길 수 있는 것에 시간을 대부분 쏟아부었다 치열하게 산다는건.. 내 인생에 존재하는 것일까? 편하게 살 수 있으면 그렇게 사는 것이지 왜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 치열해야 하는 것일까? 편하게만 살다가 평온하게 인생을 보내면 안되는 것일까?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나는 여전히 내가 하기 싫은 건 미뤄두고 하고 싶은 일만 챙긴 것 같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것은 마치 항상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간신들을 가까이하고 사탕발림 없이 솔직하게 조언을 해주는 충신들을 멀리하는 것과 같았다 내 인생은 항상 편안함에 연속이었고 그 편안함도 무뎌지자 나는 더 큰 편안함 더 작은 불편함을 추구하였다 인생에 치열함이 없다는건...그저 평화를 위해 전투준비조차 하지 않은 채 매일마다 축제를 연다는 것이다 치열하게 살면 내 마음대로 안되서 답답할 수도 있고 나보다 더 치열한 사람을 보고 벽을 느낄 수도 아니면 치열하지 않아도 재능으로 커버치는 사람을 보며 상실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억지로 내 자신과의 전장으로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인생에 나태함이라는 보이지 않는 어둠과 싸워내야하기 때문이다 나의 삶에 불이 없다면 환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까? 언제까지나 인생이 편할 수는 없다 오늘은 편하더라도 내일은 그리고 그 모래는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미래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고 그렇기에 모래바람이 부는 시간속에서 현재의 안전함을 뿌리치고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힘든 와중에도 행복할 순 있지만 힘들지 않으면 성취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아침 8시에 일어나, 굳은 마음을 갖고 잡생각을 모두 비운 채 오늘 할일에만 온통 매진한다 왜 이제야 정신을 차린건지 왜 이렇게 할 게 많은지 이걸 언제 다 할 수 있는지!! 에 대한 것은 일체 생각하지 말고 소리없는 치열함을 택하기로 했다 불평할 시간도 이젠 사치다 이미 늦게 시작했다면 말없이 바로 진행해야한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한다면 바로 행동에 들어가야한다 왜냐하면 더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고 믿고, 치열하게 살기로 마음먹는 게 아니라 그저 행동이 치열해지도록 하겠다 온갖 유혹과 부정적인 생각과 긴 휴식이 나를 막을 것이다 그럼에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이젠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아는 것을 증명해야만한다 앞으로 말할 수 있는건 내자신이 아니라 오직 결과만이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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