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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16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찬바람" "찬바람이 불어온다. 바람이 나의 귀를 시렵게 한다. 옷이라도 따뜻하게 입어서 다행이었다. 패딩조차 입지 않았다면, 그리워 할 틈도 없이 추위에 벌벌 떨겠지. 찬바람은 너무 차갑다. 흐르는 물조차 얼게 만드니까. 밖에 여전히 찬바람이 분다. 차가운 공기가 너무 시렵지만 내가 진짜 차갑다고 생각하는 찬바람은 따로 있다. 그것은 사람에게서 부는 찬바람이다. 따뜻했던 사랑도 시간이 지나고 권태기가 오면 찬바람이 불며 헤어지게 된다. 끈끈했던 우정도 고작 몇가지 의견충돌때문에 찬바람이 분다. 취업을 준비하며 돈을 벌고 싶고 꿈도 꾸고 싶은 내 모습에 현실이라는 칼바람이 불어온다. 여름에는 태풍이 오고 겨울에는 칼바람이 불 듯이 인간관계도, 일도, 아니 인생 자체에 강풍이 불어온다. 내 꿈을 이뤄진 것이 만약 봄.. 2020. 12. 19.
(성우 지망생을 위한) 1인 독백 지문 - "나무" "인간관계가 무언인지 고민이 될 때, 나는 앞으로 나무를 떠올릴려고 한다. 잎이 나의 인맥이라고 하면 한참 좋은 날씨와 햇살의 조명을 받고 있을 때는 내 주변에 사람들도 무렁무렁 있을 수 있겠지만 혹독한 추위가 오는 겨울만 되면 모두가 어느샌가 사라져 버린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혹은 내가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일수록 말이다. 그렇게 모든 잎이 떨어졌다고 생각할 쯤 마지막 잎새가 나의 심금을 울리기도 한다. 살다보면 그냥 친한 것도 아니고 아는 사이인 잎들보다도 더 괴롭히는 딱따구리들이 생길 수도 있다. 태풍이 불어서 나의 잎을 쓸어버리고 비가 와서 나의 붉은 단풍을 떨어뜨린다. 단풍잎이 들 때나 벚꽃이 필 때면 저기 있는 저 소나무가 전혀 부럽지 않은데 겨울이 되면 유독 소나무가 부럽다. 문득 생각이 .. 2020. 12. 14.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연기 대본 - 배움 "나는 언제부턴가 배우는 것을 거부했다. 왜냐하면 이 나이쯤 됬으니까 이제 인생 좀 살아봤다고 생각했고 모르는 걸 배우는 건 성가신 것이고 귀찮은 것이라고 취급했기 때문이다. 발전은 하고 싶었지만 배우고 싶진 않았고 그렇게 배움을 거절하며 살아갔다. 어쩌면 잘하는 사람일수록 뛰어난 사람일수록 더 이상 배울 게 없는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나도 모르게 그런 생각이 심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살아가다가 한계에 부딪힌거 같다. 역시나 전처럼 내가 알고있는 세상안에서 해결해보려고 발버둥쳐본다. 안되겠다. 그래서 한번 배워보기로 했다. 책에서 배우고 유튜브영상에서 배우고 사람들로부터 배우고 TV에서 배워본다 내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배우니까 한층 더 나은 사람이 된거 같다. 괜히 사람은 평생 배워야.. 2020. 12. 9.
(성우 지망생을 위한)독백 단문 대본-아픔도 고통도 그저 추억이지 "아픔도 고통도 추억이 될 거라는 말 사실 잘 이해가 안되었다. 그게 무슨 추억이지? 잊고 싶고 다시는 떠오르고 싶지 않은 악몽 같은 과거인데.. 그런데 비오던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들었다.상처도 없고 고통도 없고 아픈 과거도 없었다면 나는 그저 밝은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사람이 되었을까? 그러면 지금 현재 이순간의 삶이 더욱 행복하고 향기롭게 느껴질까? 그럴 지도 모르겠다. 아마 좋은 햇살만을 가득 받은 해바라기 같은 사람이 되었을지도 하지만.. 난 시련도 겪고 아픔도 겪어보고 좌절도 해봤기에 순수하다고는 말 못하지만 더욱 현명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단단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잊어버리려고 더 이상 애쓸 필요도 없고 기억나면 기억나는 대로 생각하면 된다 다만 그 회상에 얽매이지만 않으면 된다 .. 2020.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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