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독백16

(성우지망생을 위한 대본)독백지문 - "소중한 것을 놓고 왔어" "현관문을 열고 오늘도 집 밖으로 나가 아무 일 없듯이 아니 어제와 같이 별다른 감흥도 없이 하루를 시작하고, 또 하루를 그렇게 어느 때와 같이 평범하게 산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길었고 지루했던 하루에 치여 오늘도 살아냈다. 요즘에는 전보다 무기력해지고 별로 힘든 일이 없는데도 혼자서 힘들어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느껴진다. 나는 항상 미래를 향해 살아간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서 살아가고 있다. 내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걸수록 그에 대한 불안과 조급함만 커져간다. 갈수록 나는 인생을 자연스레 흘려보내지 못하고 욕심만 커져서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바라는 것은 점점 많아지는데 바라는 대로 되었을 때의 나의 감정은 점점 무뎌지는 것 같다. 내가 바라는 것들 때문에.. 2022. 4. 24.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지문- "열 번 찍어도 안 넘어오는 그대" "그대에게 당당히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대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에게 당신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수 있으신가요? 늘 말해보지만, 그대는 내게 차가운 바람같은 거절만을 남기고 가시는군요. 더는 그대에게 내 마음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대.. 이젠 영영 내 사람이 될 수 없는 겁니까? 그대가 너무 좋지만 내가 그대를 좋아하는 사실이 당신을 불쾌하게 한다면.. 그 사랑 더는 표현치 않고 접어둘게요. 마음 편히 가지고 계십시오.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그대라는 나무에서 잠시 머물었던 새 같았던 내 모습을 회상하는 거예요. 어떤 날은 이런 내가 한심하기도 할거고, 어떤 날은 이런 내가 그립기도 할 거고, 아마도 젊었던 내 옛 청춘을 그리.. 2021. 9. 27.
(성우지망생을 위한)독백지문 - 한 40대 소년의 자기개발 "40대 소년이 있다. 모순되지 않는가? 사회 통념과 맞지 않는 단어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40대가 소년앞에 붙어서 잘못된 것일까? 작은 소년이 40대가 되버려서 모순이 되어버린 것인가? 인생에는 모순 투성이로 가득함에 틀림없다. 내가 먹은 식사양은 배부름인데, 누군가에게는 그저 어떤 이에게는 배고픔일 뿐이다. 그는 누구보다 자기개발을 열심히한다. 동시에 그에게 정체기와 슬럼프가 기다리고 있다. 종종 자기개발을 할 때 뿌듯하면서도 공허함과 삶의 방향성을 잃곤 한다. 그는 결핍을 느끼고 자기개발을 시작하게 되었고, 만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만족은 채워지지 않고 항상 조급함과 자신에 대한 불신만이 다가올 뿐이다. 차라리 내 노력이 수치화 되었으면.. 그렇다면 어느 정도 더 열심히 해야할지 눈에 .. 2021. 6. 15.
(성우지망생을 위한 대본)독백지문-어느 선비의 현대적인 삶 youtu.be/6ixhN9umyp4 "누군가 나에게 조선이 그립냐고 묻거든.. '그리워한들 뭐하겠는가 동시에 그리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라고 답할 것이다 21세기라는 세상은 가히 수 많은 선택지가 있지만 모든 이들이 바삐 움직여 선택할 수 있는 것은 1~2가지 뿐이라 생각할 시간은 적어지면서도 생각은 갈수록 깊어져만 가노라.. 대부분의 이들이 고민을 달고 살으며 행복은 저 멀리 그리고 까다로운 반면에 불행은 너무도 쉽게 찾아오는 게 21세기 백성들의 삶이랴..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지 않은 세상이 어디 있으랴? 어쩌면 조선보다 신분 상승이 쉬우면서도 보이지 않는 두꺼운 한계가 있는 것이 이 세상이더라 핏줄이 곧 신분이었던 세상에서 숫자쓰인 종이가 신분이 되었다 자본적인 풍요가 있다면 더욱 윤택하게 .. 2021. 4. 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