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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연기16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내 마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지문] "나는 항상 내 마음의 감정을 달고 산다. 그래서 감정에 따라서 기쁘기도 하지만 감정에 따라서 우울하기도 하다. 세상에서 가장 조절하기 쉬운 마음은 내 마음인데.. 나는 내 마음을 여전히 모르겠다. 갑작스레 기분이 안좋아지고 별거 아닌 것에 감동받기도 하고 때로는 아무것도 하기 싫게 만든다. 일관성있는 사람들을 보면 감정에 휩싸이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지만 나는 유독 내 마음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것 같다. 내 마음은 종종 사랑을 원한다. 주위에 있는 연인 또는 인터넷에서 본 커플의 사진을 보고 나도 사랑받고 싶다고 내 마음이 말하지만, 잠깐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런거 귀찮다고 하기 싫다고 한다. 누구보다 열정적인 마음으로 무언가를 원했는데 누구보다 빨리 감정이 식어버려서 질려한다. 소중한 .. 2020. 12. 24.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할 게 없다" "오후 9시, 하루가 3시간 밖에 남지 않은 시간 그러나 지금 자기에는 굉장히 이른 시간이라고 생각해서 뭐라도 해보려고 하지만 할 게 하나도 없어서 너무도 지루하다. 핸드폰도 지겨워졌다.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차라리 주워서 푹 쉬어야할까? 아니야, 그건 너무 단조로워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볼까? 아니야, 그건 너무 귀찮아. 음식이나 시켜서 먹을까? 아니야, 그건 살찌기 좋은 행동이야. 공부해야 되는 데 공부하기는 너무 싫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데 아무 것도 안하기는 싫다. 게으른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다. 일단 운동기구를 들면 운동이라도 하겠지? 라는 기대감으로 운동기구로 눈을 돌렸으나 막상 생각하니까 하기가 싫어진다. 빈둥빈둥 되느라 벌써 오후 9시 28분이 되었다. 핸드폰을.. 2020. 12. 22.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그 날" "너와 헤어진 날도 3년이 지났다. 조용히 술을 마셔본다. 밤하늘의 분위기에 취하고 소주가 감성을 적시고 옛 추억이 생각에 잠기게 한다. 만약 우리가 계속 사귀고 있었다면 아마 이미 너에게 프로포즈 했던 날이 있었지 않았을까? 그 날이 떠올라, 너에게 고백하기 하루 전 밤새 잠도 못자고 설렘으로 밤을 지새우던.. 그리고 고백에 성공하고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좋아하던.. 세상에 가족말고 내 편이 생겼다는 생각에 행복했었던 날, 그 날이 너무 달콤했어서 지금도 슬프다. 분명 달달하고 아름다웠던 추억이었는데.. 너에게 사소한 걸로 삐져서 투정부렸던 그 날이 떠오른다. 지금보면 유치하고 바보같은데 그 유치했던 기억에 왜 이렇게 내 마음이 안타까울까? 우리에게 권태기가 왔었던 그 날들이 떠오른다. 네.. 2020. 12. 21.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실패 그 후" "사람들은 항상 성공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혹은 실패를 했던 경험만 이야기해주고 정작 실패하고 난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안알려주는 것 같다. 나 또한 실패를 하였고 한마디로 이제 더 이상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것을 포기하여 '실패'라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밤하늘의 까만 하늘 색이 더 짙게 보이는 하루를 보내고 한참을 생각했다. 이젠 어떻게 살아야하지.. 한참동안 고민했다. 그럼에도 일단 인생은 계속되고 나는 호흡을 계속 내쉬고 들이키고 있다. 지난 시간이 헛되었음을 크게 후회하고 울어야할까? 실패를 해서 쓰라린 아픔에 크게 좌절해야할까? 그래, 뭐 인생 실패해도 별 거 없네 애써 쿨한 척 크게 한바탕 웃어야할까? 오랫동안 쫓아왔던 꿈 이젠 놓아버리고 실패를 받아드리니까 공허함이 내게로 다가온다...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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