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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연기16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소풍2" "한번만 더 소풍을 가보기로 하였다. 소풍이 나의 마음가짐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제의 소풍과 크게 달라진 점은 지금 가기로 마음 먹은 이 순간부터가 소풍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소풍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나는 소풍을 가는 길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창 밖의 풍경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멋진 장소를 보고 벤치에서 쉬고 식당에서 밥먹고 핸드폰보단 온전히 소풍에만 전념하였다. 과장을 보태어서 내가 쉬고 있는 호흡에도 집중할 정도였다.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어도 딱히 여운이나 후회는 없었다. 또한 아직 소풍은 끝나지 않았다. 집에 가는 길에 오늘 참 잘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소풍의 끝을 일기로 마무리 짓기로 하였다.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무엇이었을까? 별로 다를 것 .. 2020. 12. 18.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소풍" "오랜 만에 나 혼자 소풍에 왔다. 소풍 가는 길에는 자고, 집으로 오는 길에는 조용히 핸드폰을 한다. 소풍은 생각보다 기대 이하였다. 내게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소풍을 갔지만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다. 돌아와서 영화를 본다. 그냥 보기가 귀찮아서 4배속으로 빠르게 돌리고 결말 부분만 확인한다. 악기를 배우고 싶어서 악기를 사고 악보집을 본다. 잘 치고 싶어서 영상도 찾아봤지만 막상 연습하려고 하니까 너무 귀찮았다. 연습없이 그냥 처음부터 잘하고 싶다. 그냥 침대에 누웠다. 오늘은 밥을 만들어 먹고 싶었지만 그 마저도 귀찮아서 대충 사서 먹을려고 한다. 아.. 삶의 권태기가 온 것 같다. 억지로 노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애인이 생겼으면 좋겠고 일하지 않고 돈을 벌었으면 좋겠고 시행착.. 2020. 12. 17.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모른다고 말해도 돼" "나는 종종 내가 뭐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 내가 꿈꾸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데 일이 마음대로 잘 안풀릴 때 특히 더 그렇다. 미래는 항상 불확실했고 중학생 때도 고등학생 때도 성인이 되고 나서도 늘 불안한 미래에 쫓기듯이 살아왔던 거 같다. 그래서 불안정한 미래를 꿈꾸고 원하는 인생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고 또 노력하고 있다. 근데 항상 기대보단 못 미치는 것 같다. 노력하는 방법이 잘못된 걸까? 노력의 정도가 너무 약했었던 걸까? 잠깐만 눈을 감고 3년전을 떠올려본다. 그때의 내가 꿈꿨던 미래는 지금 내 모습이었을까? 아니, 솔직히 이런 모습은 아니었던 거 같다. 그때의 나에게 너의 3년 뒤 모습은 이렇고 저러니까, 기대는 하지마. 알겠지? 이렇게 말하면 좀 속 시원해질까? 아니야.. .. 2020. 12. 16.
(성우지망생을 위한) 3인(2남 1여) 연기 지문 "만약 내가 100만원을 받는다면" [혼자 사시는 어떤 고독한 할아버지가 인터넷에 가장 가치있게 100만원을 쓸 계획이 있는 사람에게만 직접 100만원을 주기로 하였다. 그러자 수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였고 그 중에 3명을 추첨으로 골라서 할아버지의 눈 앞에서 토론을 하고 최후의 1인에게 100만원을 주기로 약속한 상황이다.] 민수(남자), 혜승(여자), 승훈(남자) 민수:"제가 먼저 말해도 되나요?" 혜승:"네, 먼저 해주세요" 승훈:"그러면, 제가 마지막으로 할게요." 민수:"저는 100만원을 갖게 된다면 그 100만원을 전부 투자하여서 돈을 불릴 것입니다. 그래서 돈을 계속 불려나가고 싶어요, 돈이라는 게 현재의 만족을 줄 수도 있지만 불안정한 미래로부터 나를 조금이라도 지켜줄 수 있고 보호해 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2020.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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