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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51

(성우지망생을 위한 대본)독백지문 - "소중한 것을 놓고 왔어" "현관문을 열고 오늘도 집 밖으로 나가 아무 일 없듯이 아니 어제와 같이 별다른 감흥도 없이 하루를 시작하고, 또 하루를 그렇게 어느 때와 같이 평범하게 산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길었고 지루했던 하루에 치여 오늘도 살아냈다. 요즘에는 전보다 무기력해지고 별로 힘든 일이 없는데도 혼자서 힘들어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느껴진다. 나는 항상 미래를 향해 살아간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과거에서 미래를 향해서 살아가고 있다. 내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걸수록 그에 대한 불안과 조급함만 커져간다. 갈수록 나는 인생을 자연스레 흘려보내지 못하고 욕심만 커져서 원하는 대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바라는 것은 점점 많아지는데 바라는 대로 되었을 때의 나의 감정은 점점 무뎌지는 것 같다. 내가 바라는 것들 때문에.. 2022. 4. 24.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지문- "열 번 찍어도 안 넘어오는 그대" "그대에게 당당히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대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저에게 당신의 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수 있으신가요? 늘 말해보지만, 그대는 내게 차가운 바람같은 거절만을 남기고 가시는군요. 더는 그대에게 내 마음 표현할 수 없을 거 같아요. 그대.. 이젠 영영 내 사람이 될 수 없는 겁니까? 그대가 너무 좋지만 내가 그대를 좋아하는 사실이 당신을 불쾌하게 한다면.. 그 사랑 더는 표현치 않고 접어둘게요. 마음 편히 가지고 계십시오.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그대라는 나무에서 잠시 머물었던 새 같았던 내 모습을 회상하는 거예요. 어떤 날은 이런 내가 한심하기도 할거고, 어떤 날은 이런 내가 그립기도 할 거고, 아마도 젊었던 내 옛 청춘을 그리.. 2021. 9. 27.
(성우지망생을 위한)독백지문 - 한 40대 소년의 자기개발 "40대 소년이 있다. 모순되지 않는가? 사회 통념과 맞지 않는 단어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40대가 소년앞에 붙어서 잘못된 것일까? 작은 소년이 40대가 되버려서 모순이 되어버린 것인가? 인생에는 모순 투성이로 가득함에 틀림없다. 내가 먹은 식사양은 배부름인데, 누군가에게는 그저 어떤 이에게는 배고픔일 뿐이다. 그는 누구보다 자기개발을 열심히한다. 동시에 그에게 정체기와 슬럼프가 기다리고 있다. 종종 자기개발을 할 때 뿌듯하면서도 공허함과 삶의 방향성을 잃곤 한다. 그는 결핍을 느끼고 자기개발을 시작하게 되었고, 만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만족은 채워지지 않고 항상 조급함과 자신에 대한 불신만이 다가올 뿐이다. 차라리 내 노력이 수치화 되었으면.. 그렇다면 어느 정도 더 열심히 해야할지 눈에 .. 2021. 6. 15.
(성우지망생을 위한) 독백 지문- 외롭다고 생각해도 될까? "무심코 내뱉은 말, 외롭다는 말 한마디.. 요즘 내 기분의 대명사처럼 자주 한숨처럼 외롭다는 감정이 내 주위에 깃든다. 혼자 있을 때 외로워지고, 그냥 아무 것도 안하고 있을 때 외로워져.. 길거리에 손잡고 걸어가고 있는 남녀 한쌍을 보면 외로워져.. 내가 먼저 연락안하면 울리지 않는 나의 핸드폰에 외로워져.. 그냥 내가 미래에 잘먹고 잘 살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쓸 데 있는 듯 쓸 데 없이 외로워진다. 너도 이런 내 마음 속 털어놓으면, 내 마음 헤아려줄 수 있을까? 섣불리 아무에게도 말 못하는 것이 더욱 외로워 지는 거 같아. 이런 말도 투정처럼 들릴까봐, 그냥 가슴 한켠에 조용히 묻어두고 아무도 모르게 그냥 외로움만 쌓아가네. 시간이 흐를 수록 외로움이 더욱 커져가는 느낌이 들어. 외로움은 부족함을..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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